경찰청이 장기 근무 관행을 줄이기 위해 경감급까지 순환인사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같은 경찰서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경찰관이 1만7천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지역 유착과 수사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동일 경찰서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경감과 경위가 전체 장기근무 인력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은 내년 상반기부터 경감까지 순환인사를 확대하고, 유착 비리로 징계를 받은 경찰관은 다른 시·도경찰청으로 전보해 원 소속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논의는 광주 여고생 살해 사건을 계기로 경찰의 장기 근무 관행과 부실 수사 논란이 불거진 뒤 본격화됐습니다. 경찰 내부에서는 장기근무자가 많은 지역의 조직 문화와 수사 신뢰를 함께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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