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중동 해상 안보가 다시 급격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최근 합의한 양해각서 이행을 둘러싸고 양측이 서로를 비난하는 가운데, 국제유가와 해상 운송 경로에 대한 긴장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20일 호르무즈 해협을 재봉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측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고, 미군은 해협의 통행이 실제로 계속 이뤄지고 있다며 경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휴전과 협상 국면을 타고 잠시 완화됐던 중동 긴장을 다시 끌어올리는 신호로 읽힙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경로인 만큼, 이란의 봉쇄 선언이 실제 군사적 충돌이나 선박 운항 차질로 이어질 경우 국제 에너지 시장과 외교 협상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뉴스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