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12월 9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본사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하여 압수수색을 완료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약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강제수사 일환으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서 17명의 전담 수사관이 투입되어 진행되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디지털 증거와 내부 문건, 서버 로그 기록 등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개인정보 유출자, 유출 경로, 원인 및 쿠팡의 보안 관리 실태 등 사건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쿠팡 측은 유출된 정보가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 일부 주문 정보에 한정되며, 결제정보나 신용카드 번호, 로그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일부 공동현관 비밀번호 유출 사실은 인정한 상태입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쿠팡이 임의 제출한 자료와 경찰이 분석 중인 IP 및 서버 로그 등을 보완하는 필수적인 조치로 평가되며, 수사는 이미 지난달 21일 입건 전 조사 시작 후 25일 고소장 접수, 28일 고소인 조사 등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도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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