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현 선수는 2026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된 충남 천안북일고 출신의 우완 투수입니다. 그는 최고 구속 157km/h의 강속구를 던지는 유망주로, 삼성 라이온즈 코치 박석민의 아들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가 박준현 선수에 대해 기존에 '학폭 아님'으로 판단했던 처분을 뒤집고, 학교폭력 행위를 인정하며 서면 사과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결정은 박준현 선수가 같은 학교 야구부 동료에게 욕설 등 정신적 피해를 입힌 행위가 학교폭력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결과입니다. 피해 학생은 집단 따돌림으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와 우울장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준현 선수는 드래프트 당시 학폭 연루 사실이 없다는 서약서와 생활기록부를 제출했으며, 본인도 "떳떳하다"며 의혹을 부인했으나, 이번 행정심판 결과로 상황이 급반전되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구단은 박준현 선수를 전체 1순위로 지명하며 7억 원의 계약금을 지급했으며, 구단 내부에서는 그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왔습니다. 다만 이번 학폭 인정 판정으로 인해 구단의 대응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이 사건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에서도 조사 중이며, 박준현 선수 측이 행정심판 결정에 불복할 경우 행정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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