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지난 1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장정석 전 KIA 단장, 김종국 전 KIA 감독, 봉중근 코치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장정석 전 단장 무기 실격
장정석 전 단장은 **무기 실격**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이는 사실상 KBO 리그에서 다시 일할 수 없게 되는 퇴출에 해당합니다.
상벌위원회는 장 전 단장이 2022년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과정에서 선수에게 금전을 요구한 점과 후원사 관계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안을 심의했습니다. 이러한 행위가 단장으로서의 책임성과 직무 윤리에 반하는 부적절한 처신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고, KBO 리그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저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KBO는 야구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하여 부칙 제1조 '총재의 권한에 관한 특례'를 적용해 무기 실격을 부과했습니다.
김종국 전 감독 출장정지
김종국 전 감독은 **복귀 시 출장정지 50경기와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김 전 감독도 후원사 관계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심의받았으나, 장 전 단장보다 경미한 수준의 징계가 부과되었습니다.
기타 징계
봉중근 코치는 **사회봉사활동 40시간**을 부과받았습니다.
참고로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은 지난 10월 대법원에서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KBO는 이와는 별개로 프로리그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 여부를 검토하여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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